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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중학생때 어머니 지인이 만화방 주인이라 

자리 비울 때 종종 계산 도와줬다고)

 

 

전 만화책 보는 거 좋아해서 알바갈 때 기대했는데 

엄마가 학습지 풀어오라고 해서 많이 못 봤어여

 

 

근데 한 번은 학습지 풀고 있는데 

어떤 아저씨가 문을 열면서 저를 보고 

흠칫 하시더니 다시 나가시는 거예요 

 

 

 

뭐야 왜 안들어오시지 하고 다시 학습지 푸는데

 

 

 

다시 들어오시더니 청소년 관람불가 쪽으로 가시는 거예요

 

 

아저씨가 계속 눈치보시면서 "으흠....음.." 

 

 

저는 빨리 학습지 다 풀고 만화책 보고 싶어서 

학습지 푸는 거에만 집중했어요

 

 

(눈도 안 마주치고 말 없이계산대에 비디오 내려 놓는 아저씨)

 

 

 

 제가 그때도 눈치가 좀 있어서 까만 비닐 봉지에 담아서 드렸어요

 

 

근데 아저씨가 받더니 막 뛰어 나가시는 거예요..

 

 

나 아직 거스름 돈 안드렸는데...ㅠ

 

 

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알아요??

 

 

눈치가 없잖아....거스름 돈을 들고 뜁니다 제가..

 

 

 

아저씨!!!!!!!!!!!!!

 

 

 

아저씨 거스름돈 가져가세요!!!!!!!!!

 

 

 

하지만 아저씨는 멈추지 않으셨어요..

 

 

그래서 주인 언니한테 쪽지 남겼어요. 

몇동 몇호 아저씨 거스름돈 안 받아 가셨다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+) 펭수 인형이랑 같이 방송한 박보영.

펭수 마스크 씌어줌ㅋㅋㅋ 졸귀 ㅠㅜㅠㅜㅋㅋㅋ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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